빛보다 빠른 스피드와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플래시 영화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영화는 DC확장 유니버스의 14번째 영화이자, 첫 단독 실사 영화로, 코믹스 사상 첫 스피드스터 히어로이자,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겉보기엔 소심하고 평범한 청년이지만, 슈퍼히이로로 변신하는 순간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 플래시 줄거리와 후기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플래쉬> 정보 알아보기
개봉 : 2023년 6월 14일
국가 : 미국
장르 : 액션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44분
감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진 :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마이클 섀넌, 벤 애플렉,
시공간이 붕괴된 세계, 차원이 다른 히어로가 온다!
빛보다 빠른 스피드, 물체 투과, 전기 방출, 자체 회복, 천재적인 두뇌까지 갓벽한 능력을 자랑하지만 존재감은 제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히어로로, 어느 날 자신에게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시공간 이동 능력이 있읆을 알게 된 그는'브루스 웨인'의 만류를 무시한 채 끔찍한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을 합니다.
시간을 역행하던 중 의도치 않은 장소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멀티버스 세상 속 또 다른 자신과 맞닥뜨리고 메타 휴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모든것이 뒤엉킨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플래시는 자신이 알던 모습과 전혀 달라진 나이 들고 은퇴한 '배트맨'과 크립톤 행성에서 온 '슈퍼걸'의 도움으로 외계의 침공으로부터 시간과 차원의 붕괴된 지구를 구하려 나서려 합니다 시간 이동, 초스피드, 전기 방출, 자체 회복, 물체 투과까지 넘사벽 능력을 자랑하는 슈퍼히어로로,스피드를 자랑하는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빛보다 빠른 초광속 액션을 선보입니다. 빌런으로 조드 장군이 등장하긴 하지만 배리가 진짜 상대해야 할 상대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인데, 스스로의 집착과 실수로부터 세계와 자신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액션 스펙터클보다는 히어로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플래시가 2명 나오고 슈퍼걸(사샤 카예 분)이 나옵니다. 짧은 치마 두른 슈퍼걸이 아닌 <맨 오브 스틸의 그 슈퍼맨 복장 그대로입니다. 능력도 동일하고요. 슈퍼걸은 슈퍼맨의 사촌으로 나옵니다. 조드 장군과 맞서기 위해서 소박한 저스티스 리그가 형성이 되어서 무시무시한 조드 장군과 맞섭니다. 클라이맥스 액션은 빌딩 숲이 아닌 평지에서 싸웁니다. 미군과 함께 싸우는데 규모는 크지만 액션이 엄청나게 많고 무시무시한 액션이 많은 건 아닙니다. 이 플래시의 능력이 빠르게 달리는 초능력이다 보니 파괴보다는 슬로 모션 액션이 많다 보니 거대한 폭발음과 파괴 장면은 많지는 않지만 보면서 지루하거나 파과 액션이 적어서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영화 초반 벤 에플렉의 배트맨과 플래시의 액션 장면이 눈을 호강하게 하는데 CG는 많이 좋아졌지만 마블 전성기 시절의 CG 보다는 못합니다
영화 <플래쉬> 줄거리 / 쿠키영상 이야기
앨런은 아버지가 누명을 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누명을 벗기려면 아버지가 토마토소스를 사러 마트에 간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재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짝사랑하던 친구가 집으로 찾아오면서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과거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리더인 배트맨에게 말하자 배트맨은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바뀐다면서 그러지 말라고 말하죠. 앨런은 '나비효과'라는 영화도 알고 있어서 과거를 바꿀 생각을 접었다가 그날 토마토소스 통조림을 어머니가 마트에서 챙겨서 사 왔다면 어머니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마토소스 통조림만 어머니 장바구니에 넣어주면 어머니가 살아 있는 미래(현재)가 되지 않을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살아 있는 세상에 도착한 앨런은 대학 1학년 생인 잣니이 있는 앨런을 봅니다. 미래에서 온 앨런과 달리 대학 1학년 생인 앨런은 어벙하고 철이 없습니다. 이게 이 영화 <플래시>의 핵심 드라마입니다.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나는 이 부분이 영화의 핵심인 거 같습니다. 과거에 도착해 보니 어벙하고 철없는 과거의 나는 플래시는 스피드포스라는 초능력이 없습니다. 마침 날짜를 보니 과거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게 된 그날입니다. 이에 앨런은 앨런을 데리고 실험실에 가서 번개를 맞습니다. 문제는 과거의 앨런이 맞아야 하는 걸 현재에서 날아가 앨런도 맞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앨런은 플래시가 되지만 과거로 온 앨런은 초능력을 잃게 됩니다. 앨런은 과거의 앨런에게 자신의 경험을 하나하나 다 알려주고 심지어 슈트까지 줍니다. 항상 유쾌하고 장난만 생각하는 앨런을 가르치는 모습이 마치 현재의 내가 어리숙했던 과거의 나를 측은하면서도 철 좀 들라고 하고 싶은 모습을 그대로 녹여냅니다. 뭐든 경험이 쌓이게 되면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된 일을 잘 구분하는데 10,20대 때는 친구가 최고이고 뭐든 웃기려고만 하고 뭐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철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잘못도 아니고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 아닐까 해요. 그렇게 두 앨런은 붙어 다니면서 서로에게 화도 내지만 동시에 서로에게 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앨런이 날아온 과거는 뭔가 좀 다릅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벤 애플렉이 아닌 그분이 배트맨입니다. 그리고 슈퍼맨이 아닌 슈퍼걸이 있는 다른 세상입니다 예고편에 다 나오는 내용이니 여기까지입니다 그분이란 바로 1989년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입니다. <배트맨> 시리즈는 여럿 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시리즈도 좋죠. 그런데 슈퍼히어로서의 재미와 액션과 표현주의 양식을 이용한 미장센은 1989년 배트맨이 아닐까 합니다. 둥근 보름달 위에 배트윙이 떴다가 내려가는 장면은 정말 압권입니다. 배트맨만 돌아온 게 아닙니다. 팀버튼 감독의 배트카, 배트윙 모두 1989년 버전으로 그대로 돌아옵니다. 앨런과 과거의 앨런은 슈퍼맨 행성 출신의 외계인이자 엄청난 초능력자인 조드 장군이 쳐들어 온 것을 보고 부리나케 이 세상의 저스티스 리그를 모읍니다. 이 과정에서 멀티버스(평행우주)에 대한 설명을 국수 가닥으로 하는 모습을 통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단박에 큰 깨달음을 줍니다. 그리고 이 모험을 두 앨런이 진행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내가 서로 공진화를 합니다. 철없는 과거의 앨런은 현재의 앨런을 만나면서 점점 변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뭉클해집니다. 제가 마음에 쿵하게 된 것은 과거의 앨런이 미래에서 온 앨런에 슈트를 벗어줄 때입니다. 후회와 한숨의 과거의 내 모습, 어리숙한 내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과거의 나도 참 현재를 열심히 살았던 나이고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는 나입니다. 다만 더 많이 알고 있다 없다 차이일 뿐이죠. 기본 인성은 동일하다 보니 과거가 오류투성이 잘못 덩어리가 아닌 그냥 과거의 어리숙한 나일 뿐입니다.
마지막에 영화 플래시 쿠키영상 1개가 있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뒤 나오는데, 신진대사 때문에 술에 취하지 않는다는 아쿠아맨이 잔뜩 술에 취해 등장하고, 배리에게 아틀란티스를 빼주고, 아쿠아맨은 물웅덩이 위에 머리를 박고 쓰러져 영화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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